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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번째 블로그 이사

두 번 째 개발블로그 이사다. 처음에는 Velog, 그리고 Tistory를 거쳐 Github Pages(jekyll + chirpy)로 옮기게 되었다. 이유없이 심심해서 옮긴 것은 아니다. 정착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옮긴 이유는 다음과 같다.

Velog

  • 장점
    • UI가 직관적이고, 심플하다.
    • 마크다운에 최적화되어 마크다운으로 블로그 작성하기 매우 좋다.
    • SEO가 잘 되어있는건지, 노출 수가 많고 접속자도 꽤 많다. (조회 수가 7~8000개가 있기도 하다.)
  • 단점(이사한 계기)
    • UI가 직관적이고, 심플하다. 커스터마이징이 안되고 쓰다보면 답답하다.
    • 통계 기능이 거의 없다시피 한다.
    • 카테고리 기능이 부실하다. 비슷한 용도의 시리즈, 태그 기능이 있긴하다. 하지만 이것은 블로그 주인이 본인 글을 보기엔 좋지만, 처음 블로그에 온 사람들이 카테고리 별로 보기앤 매우 불친절한 기능이라 생각한다.

Tistory

  • 장점
    • 카테고리 기능이 잘 되어있다.
    • 통계기능이 잘 되어있다.
    • UI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.
  • 단점(이사한 계기)
    • 마크다운 기능이 매우 부실하다. Velog는 마크다운 작성이 잘 구현되어 있어 블로그 웹에서 작성해도 매우 만족이었다. Tistory로 옮긴 뒤로는 주로 로컬 편집기로 작성한 다음 옮기는데, 그래도 너무너무 불편했다.
    • 방문자가 거의 없다. 내 잘못인건가 싶기도 한데, 같은 글을 올린 Velog와 비교하면 심각한 수준이다.
    • 계속 이상한 광고댓글이 달린다. 아무래도 대기업 블로그이다 보니 블로그 홍보차원에서 댓글을 자꾸 다는데, 관리하기가 귀찮다.
    • Obsidian 노트 앱으로 블로그를 작성하고 싶은데, Tistory는 API를 다 막아놔서 연동하기 매우 귀찮다. 마크다운, 사진 추가 등에서 계속 한계에 부딪힌다.

Github pages(jekyll + chirpy)

  • 장점
    • UI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.
    • 카테고리와 태그 기능이 있다.
    • 마크다운이 매우 잘 되어있고, Obsidian 노트 앱에서 작성한 글과 첨부이미지를 jekyll 폴더로 변환하여 이동해주는 플러그인이 있다. (o2 plugin)
    • 내 노트와 블로그를 동기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.
    • 나는 코딩보다는 이론 위주의 학습을 많이 하는데, 그러다보니 Github에 잔디가 없어서 개발에 손 뗀 사람 처럼 보이는 게 아쉬울 때가 많았다. 이 점을 보완할 수 있다.
  • 단점
    • 아직 많이 사용해보진 않았지만
    • 내가 세팅해놓은 환경에서만 편하게 작성할 수 있다. 다른 컴퓨터 등에서 작성하려면 git clone을 받은 다음 이래저래 귀찮게 해야한다.

조금 구구절절 작성하게 되었는데, Github Pages를 좀 더 사용해봐야 명확하게 장단점을 알 수 있을 것 같다. 이번만큼은 정착하고 내 블로그에 애정을 가질 수 있으면 한다.

jekyll + chirpy를 시작하고 세팅하는 것은 꽤 번거로웠지만, 그걸 상쇄할만큼 매력적인 디자인과 편의성이라 생각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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